나의 첫 혼여행은 2년 전 제주도다.
해외를 혼자 가기엔 겁도 났고 처음 가는 거니 마음 편하게 국내로 가자 생각했는데 코시국 이후 생각해보니 해외라도 한번 갔다 올걸 싶다. 제주도도 여러 번 다녀왔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은 모든 게 색달랐다.
모든 걸 1인용으로 맞춰서 세팅을 했는데 8월 15일인가 16일에 친구로부터 카톡을 받았다.
자기는 2박 3일로 같이 가자고. 그 친구와는 처음 가는 여행이었기에 너무 좋았다.
20년 8월 17일-21일 아직도 잊히지 않고 선명하다.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너무 아쉽다.
8월 17일 저녁비행기를 탔다.
김포공항에 도착해서
제주항공을 탔더니 펭수가 반겨줬다. 나는 펭수카드도 쓸 만큼 팬이기에 너무 반가웠다. 귀여워ㅠㅠㅠ
근데 자리도 친구랑 따로 앉았다.ㅋㅋㅋ
펭수 팬 인증
넘 이뿌당 엉엉
제주도에 도착하니 한 5-6시 사이였던 것 같다. 아마 5시 반 정도?
6시까지 차를 찾으러 가야 했는데 마음이 급했다. 제주도에 도착했는데 약속시간이 안돼서 차를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를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무 빠듯하게 일정을 잡은 것 같다.
결국 늦었당
내 제주여행을 책임져 준 붕붕이를 소개한다!!!
귀엽다!!! 뒤에는 짐을 싣고 1,2인용으로 딱이었당
저 당시에 나는 일반 렌트를 할 수 없는 나이라 전연령 렌트로 싸게 예약을 했더니 굴러다니는 깡통이었다.
충격적인 건 후방카메라가 없었다.... 위기는 많았지만 다행히 사고는 피했다..
그렇게 붕붕이를 찾고 밥도 안 먹고 이호테우 해변에 갔다.
여기선 풍경은 안 찍고 내 사진만 찍어서 올릴게 별로 없다. 3일 차에 또 가는데 기대는 하지 말길 바란다.
이호테우하면 말등대?가 생각날텐데 난 그거 별로 안좋아한다. 맘에 안든다.
이호테우 해변에는 포차가 있었다 노래도 빵빵 나오고 사람들 많으면 재밌을 것 같았다.
우린 피곤하니까 패스
제주도 첫날은 이렇게 피곤함만 남기고 끝이 났다.
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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